아버지의 세례식 해피포터 이야기

며칠 전 어머니로부터 전화가 왔다.

"아빠 영세(세례) 받으셔~"

스스로 유교라 자처하시던 아버지는
어머님의 지극 정성으로 마침내 세례식까지 오게 되었다.

나이가 들면 신을 찾게 된다고 하지만
그 동안 무뚝뚝하던 아버지의 이러한 변화는 아직도 생소하다.

한번도 안빠지실 만큼 열심으로 하셨다고 하니 
새신자 교육을 얼마나 잘 받으셨는지는 둘째 치고
그 마음은 하나님이 보시기에 마치 어린애와 같은 순수한 모습이 아닐까.

칠십고개로 넘어가는 아버지의 연세.
이제 시작이다.
작은 기적의 시작...

아버지의 세례명은 '가우덴시오', 기쁨을 주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언제나 기쁨이 가득하고 기쁨을 나눠주는
하나님의 축복이 언제나 가득한 삶이 되시길 간절히 소망한다.


트랙백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TrackbackURL : http://chez.egloos.com/tb/1840642 [도움말]

덧글

덧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