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부터 감기기운이 있더니 오늘은 목이 많이 잠기고 기침이 끊이질 않는다.
오후에 데브피아에서 회의가 있어서 가게 되었다.
업무적인 만남이지만 하루의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개발자 커뮤니티의 본사를 직접 방문하게 되는 영광이 있을 줄이야!
지금이야 예전의 수수한 모습보다는 마케팅의 요소가 많이 첨부되어서
친근감이 예전보다야 덜 하지만 아마도 가장 많은 개발자가
수많은 고민들을 실제로 해결하는 커뮤니티일 것이다.
입구를 들어가서는 벽쪽에 진열된 개발 서적들이 가장 눈에 들어왔다.
역시 개발자는 두꺼운 책에 약하단 말이야...
상대적으로 빈약한 나의 지식을 눈으로 흡수하듯 그윽한 눈길로 바라보는 나.
그것도 잠깐 30분여 되는 미팅을 마치고 나올때
양해를 구하고 입구에 비치된 현판을 폰카로 찍어봤다.
오후에는 현재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온 DB에 대한 컨설팅을
의뢰하여 전문가가 직접 방문하기로 한 날이었다.
정장스타일의 옷에 수수한 인상, 큼직한 노트북 가방.
멀리서도 개발자 그룹임을 짐작케 하는 옷차림이다.
A컨설팅 회사에서 근무하시는 컨설턴트와 3시간여 대화를 나누면서
이것 저것 궁금한 것도 물어보고 실제 문제점도 발견하고
너무너무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큰 산과 같은 사람들이 있다.
우리 사장님과 같이 다니면 늘 그런 분들을 만난다.
상대적으로 왜소해 보이는 나 자신이지만
나도 언젠가는 그런 산과 같은 사람이 되리라 믿어 위안을 삼는다 ㅎㅎ
아무튼 오늘은 개인적으로 뜻깊은 날이다.
전문 기업, 전문가와의 만남.
공사를 막론하고 산과 같은 전문가 그룹과의 만남.
그것은 늘 나를 자극시키고 가능성을 열어주며
새로운 희망의 공기를 내 마음 깊숙히 스며들게 한다.
오늘의 이 경험들을 거름 삼아 멋진 결실을 만들어야겠다.
힘내. 조금만 더!
- Post By 해피포터(cndtls)

덧글
imski 2005/04/08 23:28 # 삭제 답글
매형이랑 매형친구도 데부피아를 알더라... 니 말대로...정말 뜻깊은 시간이었겠다... 무슨일을 하든지 요즘은 한우물을 파는 사람이 젤 멋져 보인다...
변호사 의사 등등 직업 역시 멋지지만... 요즘은 그사람이 무슨일을 하든지 난 이일을 몇년간 해왔소 앞으로도 이일은 내 천직이요 하는 맘으로 일하는 사람들이 젤 멋지더라...
음.. 자기일을 사랑하는 사람이지...
그리고 무슨일이든지 꾸준히 움직이는 사람도 멋있고...
그래 조금만 더 힘내... 아니 평생 힘내자!!!
해피포터 2005/04/10 12:01 # 답글
imski /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ㅎㅎ
imski 2005/04/14 10:29 # 삭제 답글
감기는 개안나?
해피포터 2005/04/16 09:18 # 답글
imski / 어 괘안타. 약 먹고 많이 나아졌다.
smile 2005/04/29 19:46 # 삭제 답글
기훈이 postory갔다가 들어왔어~ 왜이렇게 옮겨다니는겨..
해피포터 2005/05/19 18:45 # 답글
smile / 나야 인생이 그렇잖아요 ㅎㅎ 이것도 꾸준히 하는거 꼭 일기쓰는 것 만큼이나 힘들어용